아침 일찍 전화기가 울렸습니다......
여보세요!!내다! 누구....? 순간 나의 직감은 내 친구임을 확신 했습니다.
17년 전에 너무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내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내 삶에 내 기억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가장 소중한 친구며 내 반쪽 이었습니다. 1년에 1번씩 통화를 할찌라도 매일 같이 만나는 것 같은 그런 나의 친구!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기도회가 있다는것 조차도 잊어 버렸습니다.
멀리 울산에서 송파에 시합이 있어서 올라 온다고 중간에 전화를 했습니다. 1년 전에도 왔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어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직장에서 함께 테니스 써클에서 지도를 하기도 했고 환상의 복식 파트너로 주말,휴일에 테니스에 빠져서 안다녀본 코트가 없을 정도로 대우도 받고,나름 잘~~~~~~~나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테니스 코트에 들어서는데 마음이 묘하게 설레었습니다. 한 눈에 친구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는데 친구가 반응이 없는 거예요.그래도 너무 기뻤습니다.
코콜에서 주최하는 전국 대회였습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피부에 너무나 건강해 보이고 활기차 보였습니다.
멀리 울산에서 비행기1시간타고 전철1시간30분타고 택시 타고 왔답니다.
미치지 않고는 감히 할수도 없는 짓입니다.....
잠시 이렇게 운동에 미쳐서 살았던 시간이 스쳐 지나 갑니다.
시합을 지켜 보면서 내 안에 있던 이런 삶에 즐거움과 사모함이 생겨 나기 시작 하더군요.
내가 꾸준히 했다면 내 친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실력일텐데.......제가 월등히 잘 했거든요...
9시에야 연락이 왔더군요! 결국 우승 했고,백 이십만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이 친구를 왜 이제야 만나게 했는지 알았습니다.
그 모든것의 기쁨이 내 속에 들어 오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 내 인생에 방향을 틀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땅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좇아 전국을 돌아 다니지 않게 하셔서 감사 합니다.
참가 할 때마다 많은 상금도 있고 많은 상품도 있지만 ........없어지지 않는 하늘의 상을 좇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친구를 위해 구원 받도록 기도 할 수 있게 하셔서 감사 합니다..
하나님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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